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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국민의힘, 윤희숙 공천 고민?…李 출마 판 커질 우려

2022-05-07 99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정치부 송찬욱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이재명 전 경기지사 출마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커졌어요. 국민의힘에선 윤희숙 전 의원 출마 가능성이 나왔고 본인도 하겠다는 의사가 있다고 밝혔는데 왜 결론을 안 내린 겁니까? <br> <br>“관심이 커졌다”고 하셨잖아요. 바로 그 이유 때문입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내부적으로 이재명 전 지사가 띄운 판을 굳이 더 키울 필요가 있느냐는 우려가 있는 건데요. <br> <br>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윤희숙 전 의원이 출마하게 되면 주목도가 더 높아지겠죠. <br> <br>인천 계양을이 민주당에 유리한 지역인 만큼 선거 승리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굳이 이 전 지사에 스포트라이트를 더 비춰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있는 것입니다. <br> <br>6·1 지방선거가 윤석열 정부 초반 국정운영 동력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텐데 '이재명 등판'으로 자칫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만 부각될 수도 있고요. <br> <br>윤희숙 전 의원은 통화를 했더니 당의 요청이 있으면 나가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. <br> <br>Q. 윤희숙 전 의원이 아니면 다른 카드가 있나요? <br> <br>물론 윤희숙 전 의원 카드를 접었다는 것은 아닙니다. <br> <br>윤 전 의원 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의혹을 집궁 추궁하며 이재명 저격수로 활약하기도 했고요. <br> <br>[윤희숙 / 전 국민의힘 의원(지난 3월 7일, 대선 인천 지원유세)] <br>"세금 도둑질, 거기에다 대장동, 거의 걸어다니는 범죄 백화점입니다." <br> <br>그러나 국민의힘은 모레 월요일까지 인천 계양을에 나갈 후보를 추가로 모집하면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더 찾아보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Q. 2012년에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, 오히려 거물급이 아닌 20대 정치 신인 손수조 씨를 새누리당에서 공천했었잖아요? 그런 전략도 염두해 두고 있나요? <br> <br>그렇지는 않은 분위기입니다. <br><br>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"명분이 있는 공천을 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인천에 연고가 없는 이재명 후보가 명분 없는 출마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역으로 노린 건데요. <br> <br>그래서 국민의힘에서 거론이 되는 게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됐던 최원식 전 의원입니다. <br> <br>현재는 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기획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. <br><br>최 전 의원은 통화에서 "현재 숙고 중"이라며 도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<br> <br>Q. 그런데 이재명 전 지사 출마를 놓고 당장 국민의힘에서는 “명분이 없다” “방탄용이다”고 공격하잖아요. 이런 비판을 예상 못하지 않았을텐데 왜 이런 승부수를 던진걸까요? <br> <br>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사례가 거론되는데요. <br> <br>이 전 총재는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근소하게 지고 6개월 뒤에 있던 지방선거에서 전국 지원을 하고 두 달 뒤에 당 총재로 복귀했습니다.<br><br>2002년 대선에 재도전하는 발판을 만든 거였죠. <br> <br>이재명 전 지사 역시도 단순히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이번에 출마하는 건 아닙니다. <br> <br>국회의원에 당선되고 8월에 있을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거머쥐고, 다음 대선에 재도전하겠다는 건데요. <br> <br>당 대표가 된다면 다음 총선 공천권까지 쥐게 되기 때문에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확실히 탈바꿈 시킬 수 있게 되는 겁니다.<br> <br>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소속으로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나서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같은 수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. 그런데 이 전 지사는 국회의원 선거를 하면서 총괄선거대책위원장까지 맡았잖아요?<br> <br>선거 결과에 따라 오히려 책임론이 불거질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? <br> <br>이 전 지사 측은 당초 지방선거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은 있었지만 총괄선대위원장 직함까지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했는데요. <br> <br>민주당 지도부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인천 계양을에 나서지만 선거에 책임도 지게 하겠다는 일종의 절충점을 제시한 셈입니다. <br> <br>이 전 지사 오늘 SNS를 보면 "개인적 손익은 부차적 문제다” "지방선거 어려움“ ”힘겨운 선거“라며 희생적 출마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. <br> <br>이 전 지사는 대선 두 달 만인 내일 오전 11시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정식 출마선언을 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섭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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